남자들이라면 잊지 못할 논산훈련소..(2)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자들이라면 잊지 못할 그곳.. 바로 군대에 대해서 몇가지 팁을 공유해 보려고합니다!
저번에 쓴 1편을 안보신분들은 한번씩 봐주세요! 특히 군대 처음 들어갔을때 팁을 몇가지 적어 놓았으니 도움이 되실거라 봅니다.
오늘 공유해드리고 싶은 팁들은 논산훈련소로 넘어와서입니다.
일단 3일동안 있는 곳에서 논산훈련소로 넘어오면서 대부분 훈련병들이 생각을 할겁니다. 우리 빨래는 언제할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도착해서도 하루정도는 더 참으셔야 할겁니다. 도착해서 다시 관물대안에 본인들 짐 집어넣고 자리 지정하고 밥먹고 다시 또 보급품 받고... 정말 할게 많습니다.
아마 5주동안 있으면서 제일 바쁘고 시끄러울겁니다.. ㅋㅋ 조교들은 계속 당직책상쪽에서 마이크로 훈련병들 이거합니다 저거합니다 하면서 계속 닦달할거고 여기서 멍때리면 바로 일침이 날아올테니 정신 바짝 차리시는게 좋으실겁니다!!
또한 신발같은거나 보급품들을 받으면 전부 매직으로 이름 써 놓으시고, 활동복이나 전투복 받을때는 무조건 딱 맞는 사이즈로 정하세요! 절대 나는 살 못뺄거야, 딱 맞으면 불편할테니 크게 입어야지.. 이 두생각을 가지고 크게 입으시면 분명히 곤란하실겁니다 ㅋㅋㅋ.. 살 90% 빠집니다. 매일 규칙적인 삶, 삼시세끼 제때 먹고 잠도 일찍자고 계속 움직이고... 살이 안빠질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딱 맞는 사이즈로 해야 어느정도 핏이 나오니 절대 크게 입지 마세요! 그리고 훈련병들이 가장 기다리는것 바로 인터넷 편지.. 인터넷 편지는 적어도 3~4일은 기다려야 받으실수 있을테니 훈련소 넘어오자마자 조교들한테 편지 언제 받아요? 묻지마시기 바랍니다.. 괜히 찍힙니다 ㅋㅋㅋ
그리고 의무실에 대한것을 또 빠드릴수 없죠! 항상 자기전 조교들은 마이크로 의무실 가고싶은 사람들을 찾습니다.
물론 조교들도 아픈 사람 다 보내고 싶죠. 하지만 의무실에는 많아야 2~3명의 군의관들이 존재합니다. 이 2~3분들이 100~200명의 훈련병들을
전부 관리 못하죠 물론... 그래서 기준이 있습니다. 37.4~5도가 일단 우선순이 되어야 한다고 하죠.. 물론 절대적인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의사가 아니기때문에 이런 기준이 없으면 정작 꼭 가야하는 훈련병이 치료를 못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조교들은 최대한 공평하게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하루에도 20~30명씩 의무실을 가고 싶어하니
조교들도 참 난감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아프다고 참지 마세요! 무조건 계속 어필하세요.
그러면 어쩔수 없이라도 보내줍니다. 괜히 아 난 열이 안나니까 안보내 줄거야, 다음날이면 괜찮아 지겠지.. 이런생각 절대 하지마세요
괜히 본인 몸만 더 나빠질 뿐이고 조교들도 곤란해 집니다.
그리고 불!침!번.... 이거에 대해서 애기 안할수가 없죠! 랜덤으로 1시간 일어나서 문앞에서 서있으면서
깨어있어야 하는 고통... 어떠한 팁을 줘도 소용이 없겠지만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복무신조 외우십쇼... ㅋㅋㅋ 이때는 책도 읽으면 안되고 졸아서도 안되지만 각 생활관마다
복무신조가 걸려 있습니다. 군인이라면 무조건 외워야 하는 복무신조 계속 머릿속으로 외우시고
두번째로 군가를 외우십쇼.. 일단 기본적으로 애국가 4절 못외우시면 나중에 군생활 피곤해 지십니다...
그리고 3번째로 도수체조... 5주동안은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하지만 훈련생활이 끝나고 자대로 가셨는데 틀렸다... 바로 욕 날라옵니다. 본인한텐 약간의 질타가 오겠지만
바로 위 선임은 엄청난 갈굼을 당할것이고 바로 그 갈굼당한 선임이 당신을 질타할겁니다...
그러니 틈틈히 연습해서 꼭 외우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물어보는데 5주의 훈련병생활동안에는 스포츠 절대 못합니다! (축구,농구 등등등)
더 많은 팁들은 다음편에서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편안한 밤 되십쇼!~ ㅎㅎ
'군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들이라면 잊지 못할 그곳... 군대 (3) (5) | 2020.06.18 |
---|---|
남자들이라면 잊지 못할 논산훈련소..(1) (7) | 2020.06.12 |